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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양이가 갑자기 설사를 일으키면 매우 걱정이 됩니다. 거기에 구토를 동반하고 또 계속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당황하기 마련이죠. 도대체 왜 설사를 하는 걸까요? 캣푸드 음식에 의한 설사, 질병에 의한 설사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원인을 파악하고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다면 냥이가 설사를 일으켰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은 무엇인가>
A. 식사원인
・소화 불량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는 오해를 하는 주인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락타아제)의 분비가 적어서 유제품을 주면 소화 불량을 덜컥 일으킵니다. 우유를 주었는데 설사를 했을 때는 고양이가 맛있게 먹어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의 음식을 먹은 경우
아차 하는 사이에 사람의 음식을 고양이가 먹거나 인간의 간식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간식이나 식사는 고양이에는 과도한 당분이나 염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신체에 부담을 줍니다. 인간의 음식은 주지 않도록 합시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은 경우
고양이가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는 경우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파는 매우 위험합니다. 파에 포함된 알릴프로필디 설파이드라는 물질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고 호흡곤란과 함께 중독 증상이나 심한 설사, 구토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양파, 긴 파, 부추, 마늘 등 향신료는 고양이에게 결코 주어서는 안 되는 독입니다. 그 자체를 먹지 않아도 파를 삶은 국물이나 파가 들어간 수프, 양파 가루를 입에 넣는 것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합니다. 또한 생고기와 생란도 세균 감염을 일으키기 쉽고 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물론 생선도 마찬가지입니다.
B.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 및 기생충이 원인
· 바이러스
백혈병 바이러스, 면역 결핍 바이러스, 장 코로나 바이러스 및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 설사와 연한 변이 계속됩니다. 이들은 바이러스가 있는 고양이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림프종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
살모넬라균이나 캄피로 박터균에 오염된 것이 입으로 들어오면 감염증에 걸리게 되고 장염을 일으켜 설사가 나오지요.
성장한 고양이의 경우 감염되어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체력이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하게 됩니다. 장마철이나 여름철 등 음식이 썩기 쉬운 시기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생충
밖에 나올 기회가 많은 고양이나 밖에서 생활하고 있던 고양이는 회충, 콕시듐, 디아르디아 등에 의한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변을 검사한 후 진단이 나오면 투약에 의해 치료를 실시합니다. 기생충은 고양이로부터 인간에게도 감염되기도 동물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에서의 예방법>
A.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없애 줍니다. 추운 시기에는 애완 동물 히터를 활용하여 배를 따스하게 해 주면 좋습니다.
주변에 잘못해서 삼키기 쉬운 물건들을 없애고 사람이 먹는 간식이 닿지 않게 해주세요.
B. 소화에 좋은 고품질 사료 선택
가성비 좋은 사료도 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저품질의 경우도 있습니다. 동물 병원 선생님과 상담하고 가능한 한 고품질의 사료를 선택하도록 하십시오.
C. 급하게 사료를 바꾸지 않는다.
단번에 식사의 내용을 바꾸면 설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주에 걸쳐 조금씩 먹이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D. 예방접종
예방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설사도 있습니다. 3종 혼합 백신을 꼭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새끼 고양이는 설사로 인해 후유증이 생기면 아주 심각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백신 접종은 잊지 않고 해 두면 좋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