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니케이 지수가 계속 상승 하는 주요 요인

따듯한 차 한잔과 함께 하는 주변 이야기들 2024. 3. 5. 23:16

어제 2024년 3월 4일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 225 평균 지수가 40,000엔을 넘었습니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31,000 대였는데 말이죠.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우린 아래로 꺼꾸러져 일어설 줄을 모르는데 말입니다. 절로 탄식이 나옵니다. 올해도 급상승이 예상되는 일본 주가는 왜 우상향을 계속하고 있는지 시장 관계자와 경제 전문가 사이에는 다양한 요인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몇 개의 원인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엔저는 어떤 자리 매김을 이어 갈까?

첫 번째, 중국 증시로부터 자금 이탈

누가 더 후진적이냐로 따지면 한국 증시 관리 시스템이나 공산당 주도의 중국 증시나 거기서 거깁니다. 그러니 앞날이 노란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이동이 일본의 증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해외 투자자들이 경기가 경직된 중국이나 한국을 거르고 일본으로 자금줄을 옮기고 이유를 들자면 한국은 자본주의를 주창하고 있지만 아직도 관치 금융과 경제 경직성이 후진적인 중국과 거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 지금 불어난 배를 두드리고 있으니 가슴이 쓰립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주식의 시가총액 합계는 1월 시점에서 약 3년 반 만에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추월했습니다. 역시 경제는 어려울 때마다 일반 주주와 해외 투자자가 해당 국가 증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져야 투자가 이루어진다는데 우린 아직 갈길이 멉니다.     

 

 

두번째, 몇 년째 계속되는 엔저의 영향

도쿄 주식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자의 활발한 주식 주문이 닛케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엔화 통화량이 늘어나고 엔저는 계속되는 바람에 해외 투자자에게는 미국 달러, 유로화 환율을 따졌을 때 일본 주식이 매우 저렴하다고 느끼는 요인이 되고 있죠.

 

 

세 번째, 엔저와 수출의 호황이 니케이 지수를 하늘로 

 

 

기축 통화로서의 엔저는 일본 수출에 훈풍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엔 시세는 작년 연말 시점에서는 1달러 = 141엔 대로 거래되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 엔저가 한층 진행되어 이달에 1달러 = 150엔 대 까지 떨어졌습니다. 수출이 이어짐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와 기계, 반도체 소재, 장비주 같은 수출 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하게 밀려 올랐습니다. 

 

 

네 번째, 일본 기업인들의 경영에 대한 신뢰 되찾기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일본 기업이 호황을 앞두고 시장의 평가를 의식해 경영 개선과 innovation에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도쿄 증권 거래소가 높은 주가를 의식해 진실되고 투명한 경영에 임하도록 기업에 요구하는 지침이 있는데 이는 한국의 금융 감독원이 경제가 좋으나 안 좋으나 감독 감시의 주 업무는 하지 않고 주주들의 반대편에서 늘 손 놓고 있는 관료적 분위기와는 상반됩니다. 이런 건 좀 배웠으면 합니다.     

 

또 상승 호황 국면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이익 환원 책으로서 자사주 매입 등을 내세우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좀 배워라 배워~ 아이고 배야~ 

 

사무라이의 칼은 무뎌져 있으면 끝이다 언젠라도 베어 낼 준비가 되어 있다

 

다섯 번째, 기록적 실적 발표로 고무된 사무라이 증시 

일본 기업들의 실적도 주식 시장 활황의 요인입니다. 올해 발표된 기업의 결산에서 보면 엔저에 따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져 폭넓은 업종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기업이 잇따랐습니다.

 

 

여섯 번째, 미국 주식 시장의 영향 

뉴욕시장에서는 견고한 미국경제와 기업 실적을 배경으로 다우 평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연타석 안타입니다. 

또,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반도체나 IT기업의 실적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쿄 시장에서도 이와 관련한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 언제까지 이렇게 멀리 남의 나라 잔치만 쳐다 보고 군침 흘리고 있어야 되나요? 우리 증시는 언제 호시절이 올까요. 한국의 증시는 한 가지를 먼저 뜯어고쳐야 합니다. 재벌 관치 경제에서 벋어나 주주 이익에 진심인 나라가 그것입니다.  

 

우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카우보이와  사무라이들의 증시는 언제까지 호황이라는 파티를 계속 이어갈까요?  여기에서 우리도 한 번 호랑이 등에 탄 여우 마냥 두 어깨에 힘을 실어 봐야 하나요? 한 번 연구해 봅시다. -끝- 

 

실력이 안되면 머리라도 굴리고 머리가 안되면 성실하기라도 해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