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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rain drops falling on my head 가사 해석 및 배경

따듯한 차 한잔과 함께 하는 주변 이야기들 2024. 9. 20. 16:56

2024년 올해 여름은 매우 길고 더웠죠? 이제 비가 내리면 더위도 한 풀 꺾여 가을이 성큼 다가올 거예요.

그리고 차가운 겨울이 오겠죠. 가을이 오면 연인과 함께 거리를 나서며 차가운 비를 맞이해 보아요.

가까운 커피숍에서 몸도 녹이고요.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빗방울이 계속 내 머리 위로 떨어져요),  이 노래가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란 1969년 영화의 주제가입니다. 한국에서는 내일을 향해 쏴라란 제목으로 개봉했던 서부 영화입니다. 매우 인상 깊었던 영화라 오래 기억에 남네요.

 

 

 

 

 

 

 

영문 가사 해석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빗방울이 내 머리 위로 계속 떨어져요

And just like the guy whose feet are too big for his bed
침대에 비해서 발이 너무 큰 남자처럼

Nothing seems to fit
아무것도 맞는 게 없네요
(비만 자꾸 내리고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뜻)

Those raindrops are falling on my head, they keep falling
빗방울이 내 머리 위로 떨어져요, 계속 떨어져요

So I just did me some talking to the sun
그래서 내가 해님에게 말했죠

And I said I didn't like the way he got things done
해님이 일을 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get things done 은 ~을 해내다, 마치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Sleeping on the job
일해야 할 시간에 잠이나 자고 있다고
(해가 낮에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고 비가 계속 내리는 현상을 해가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고 표현)

Those raindrops are falling on my head, they keep falling
빗방울이 내 머리 위로 떨어져요, 계속 떨어져요

But there's one thing I know
하지만 한 가지는 알고 있죠

The blues they send to meet me won't defeat me
우울에 빠지진 않을 거란 걸
(이 구절은 직역하면 그들이 내게 보내는 우울이 날 패배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비가 오고 일이 잘 안 되니까 계속 우울해하면서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겠다는 말이죠) 

It won't be long till happiness steps up to greet me
머지않아 행복이 나와서 날 반겨줄 거예요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빗방울이 계속 내 머리 위로 떨어져요

But that doesn't mean my eyes will soon be turning red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눈이 곧 붉어진다는 건 아니에요
(눈이 붉어진다는 건 우는 걸 의미하겠죠. 여기서는 울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Cryings not for me
난 울지 않아요

'Cause I'm never gonna stop the rain by complaining
왜냐하면 불평한다고 해서 비를 멈추진 못하거든요.

Because I'm free
왜냐하면 난 자유로우니까요

Nothing's worrying me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아요

 

 

 

 

 

노래의 배경 이야기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실제로 살았던 인물입니다. 부치 캐시디의 본명은 로버트 리로이 파커이고 선댄스 키드의 본명은 해리 알론조 롱거버입니다. 두 사람은 1890년대 미국 서부 와이오밍 주에 근거를 두고 은행 강도와 열차 강도를 일삼았던 무법자들인데요. 영화는 재주나 성격이 정반대인 두 사람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벌이는 모험을 아주 흥미롭게 그렸습니다. 폴 뉴먼이 부치 캐시디 역을 또 로버트 레드포드가 선댄스 키드 역을 맡았었죠. 이 영화로 두 사람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나중에 이 영화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을 따서 독립영화제로 유명한 선댄스 영화제를 설립했습니다.

 

 

 

 

 

이 노래는 핼 데이비드가 가사를 쓰고 버트 배카락이 곡을 붙였습니다.  B.J. 토마스가 노래를 불러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화에서는 부치 캐시디 역의 폴 뉴먼이 여자 주인공 에타 플레이스 역의 캐서린 로스와 자전거를 타면서 즐기는 장면에 이 노래가 나오는데요. 폴 뉴먼이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가지 묘기를 보이다가 결국에는 넘어지고 맙니다. 어릴 적에 보았지만 지금도 눈에 선한 장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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